
탐사선 제한 +1을 가진 가장 쉬운 기업. 티어와 난이도, 장단점, 플레이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티어 — A

오비탈 다이나믹스는 A티어로 놓습니다. 판을 혼자 뒤집는 힘은 없지만, 어떤 판에서도 최소한의 값은 반드시 하는 쪽입니다. 성능의 기대치가 아래로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이 자리의 근거입니다.
탐사선 제한이 늘어나는 상시 능력은 조건이 붙지 않습니다. 발동시킬 준비도, 눈치 볼 타이밍도 없이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켜져 있습니다. 조건부 능력을 가진 기업들이 판을 잘못 만나 통째로 노는 것과 대비되는 지점입니다.
그럼에도 S티어에 올리지 않은 이유는 이득의 상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탐사선 한 대와 이동 두 칸은 매 라운드 같은 크기이고, 잘 풀렸다고 그 크기가 커지지 않습니다. 자원이 자원을 부르는 구조를 가진 상위권 기업들과는 후반 격차가 벌어집니다.
결론적으로 이 기업은 상한보다 하한이 강점인 쪽입니다. 승률을 크게 끌어올리기보다 큰 실패를 막아 주는 자리에 있습니다.
판을 크게 뒤집지는 않지만, 어떤 판에서도 값을 하는 자리입니다.
난이도
제작사가 카드에 매겨 둔 난이도 순번은 11개 중 1번, 즉 가장 쉬운 자리입니다. 제작사도 확장을 소개하면서 이 기업을 초보자에게 권할 만한 쪽으로 설명했습니다.
쉬운 이유는 판단할 것이 적기 때문입니다. 능력 두 개가 모두 탐사선 한 방향을 향하고 있어서, 매 라운드 '어디로 보낼까'만 정하면 됩니다. 자원을 어느 축에 나눠 넣을지 고민하는 다른 기업들과는 부담의 종류가 다릅니다.
다만 쉽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굴려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태양계가 회전한다는 사실을 계산에 넣지 않으면 공짜 이동 두 칸이 그냥 이동 두 칸으로 끝납니다. 제작사도 이 기업의 재미를 '회전을 자기 쪽으로 활용하는 계획 세우기'에서 찾았습니다.
확장을 처음 펼치는 자리, 규칙 설명을 맡은 사람이 자기 판까지 챙겨야 하는 자리, 신규 인원에게 권할 자리 모두 이 기업이 무난합니다.
장점과 단점
가장 큰 장점은 탐사선 제한이 한 대 늘어난다는 상시 능력입니다. 탐사선은 궤도에 자리를 잡고 나면 수입과 점수를 계속 만들어 내는 장치라, 한 대가 늘어난다는 건 게임 내내 수입원 하나가 더 붙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라운드마다 받는 공짜 이동 두 칸입니다. 이동은 원래 자원을 써야 하는 행동인데, 이걸 매 라운드 두 번 무료로 받습니다. 회전으로 갑자기 가까워진 목적지를 그 자리에서 낚아채는 데 특히 강합니다.
단점은 능력이 한 방향으로만 열려 있다는 점입니다. 카드나 기술, 데이터 분석 쪽으로는 어떤 도움도 주지 않기 때문에, 탐사선을 굴릴 크레딧이 마르면 기업 능력이 통째로 놀게 됩니다.
능력이 명확한 만큼 상대도 내 계획을 읽습니다. 이 기업이 앉아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좋은 궤도 자리를 평소보다 서둘러 잡으러 오고, 노리던 자리가 먼저 막히는 일이 실제로 벌어집니다.
플레이 방법
첫째, 탐사선을 한 방향에 몰지 말고 벌려 둡니다. 태양계가 어느 쪽으로 회전하든 하나쯤은 이득을 보게 배치해야 공짜 이동의 값이 살아납니다.
둘째, 크레딧 수입을 먼저 세웁니다. 세 대를 띄울 자격은 있는데 띄울 돈이 없는 상황이 이 기업에서 가장 흔한 실패입니다. 초반 카드는 수입 쪽을 한 단계 높게 쳐 주는 편이 좋습니다.
셋째, 공짜 이동은 라운드마다 반드시 씁니다. 라운드에 한 번뿐이라 미루면 사라지고,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다 못 쓰는 쪽이 대개 더 큰 손해입니다.
넷째, 좋은 궤도 자리는 남들보다 일찍 잡습니다. 세티는 먼저 차지한 쪽이 계속 유리해지는 구조라, 탐사선 한 대의 여유를 자리 선점에 쓰는 것이 가장 확실한 활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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