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 개발값을 5로 고정하는 기업. 티어와 난이도, 장단점, 플레이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티어 — A

펜윅 리서치 센터는 A티어입니다. 최상위권 바로 아래에 놓지만, 실제 승률만 놓고 보면 상위권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근거는 할인이 곱하기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기술 하나를 열 때 아끼는 명성은 하나뿐이지만, 기술은 열 때마다 즉시 보너스를 주고 이후 행동을 계속 싸게 만듭니다. 아낀 명성이 다시 기술 하나로 바뀌는 순간부터 이득이 복리로 붙습니다.
S티어로 올리지 않은 이유는 할인이 쓸 곳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세티의 기술 중에는 후반으로 갈수록 열 이유가 사라지는 것들이 있어, 게임 전체에서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 횟수 자체에 천장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난이도는 낮은 축인데 성능은 높은 축인, 확장에서 드문 조합입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가장 좋은 자리라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판을 크게 뒤집지는 않지만, 어떤 판에서도 값을 하는 자리입니다.
난이도
제작사가 매긴 난이도 순번은 11개 중 2번으로, 쉬운 축에 속합니다. 능력이 상시 할인 하나라서 발동 조건을 따질 일이 없다는 점이 큽니다.
쉬운 이유는 판단이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열 수 있으면 열고, 여는 김에 명성이 하나 남습니다. 그 남은 명성으로 다시 기술을 엽니다. 이 반복이 전략의 뼈대라 헤맬 여지가 적습니다.
다만 한 가지 감각은 필요합니다. 명성은 점수이면서 자원이라, 명성을 점수 용도로만 쥐고 있으면 이 기업의 능력이 곧바로 멈춥니다. 명성을 쓰는 데 익숙해지는 것이 이 기업의 유일한 학습 곡선입니다.
난이도는 낮은데 성능은 낮지 않은 자리라, 확장에 한두 번 익숙해진 다음 두세 번째 판에서 잡아 보기 좋습니다.
장점과 단점
장점은 할인이 게임 내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한 번 아끼는 명성은 하나뿐이지만 여섯 번 개발했다면 명성 여섯을 아낀 것이고, 그 명성이 다시 기술 하나로 바뀝니다. 기술을 열면 즉시 보너스가 붙으니 눈덩이처럼 굴러갑니다.
보조 행동도 알찹니다. 라운드마다 한 번, 명성 하나로 카드 한 장을 얻으면서 그 카드의 보조 행동 효과까지 즉시 받습니다. 손패가 마를 때 주요 행동을 쓰지 않고 메울 수 있는 통로입니다.
단점은 후반에 열 만한 기술이 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티의 기술 중에는 뒤로 갈수록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들이 있어서, 초중반에 몰아치지 못하면 할인의 총량 자체가 줄어듭니다.
또 하나는 방향이 좁다는 점입니다. 탐사선이나 데이터 분석 쪽으로는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아서, 이 기업을 골랐다면 기술 축으로 판을 짜는 것이 사실상 정해집니다. 판이 그쪽으로 열리지 않으면 기업을 살릴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플레이 방법
첫째, 명성 수입을 가장 먼저 세웁니다. 할인은 살 것이 있을 때만 할인이고, 두 능력이 모두 명성을 먹기 때문에 명성이 마르면 기업이 통째로 멈춥니다.
둘째, 초중반에 기술을 몰아서 엽니다. 뒤로 갈수록 좋은 기술이 사라지므로 같은 할인이라도 앞에서 쓴 것이 값이 큽니다.
셋째, 보조 행동은 매 라운드 씁니다. 명성 하나로 카드와 즉시 효과를 함께 받는 것이라 손해 보는 라운드가 거의 없습니다.
넷째, 기술을 열 때 즉시 보너스를 눈여겨봅니다. 이 기업은 기술 개수 자체가 곧 엔진이라, 보너스가 다음 행동의 밑천으로 이어지는 순서로 열면 속도가 확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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